비밀5: 최후/상황10: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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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9일 (목) 22:56 판
경찰서와 병원에서 1시간 반 정도를 있은 후 청주의 집으로 돌아왔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계획한 목표를 마침내 끝낸 것이다.
모든 것이 끝난 순간이었다. 나는 방 침대에 털썩 누웠다.
내가 진호와 함께 납치범들을 처리하던 무렵에,
지금과 같은 순간이 온다면 어떨까... 상상해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아마, 진호와 같이 환호하지 않을까...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찝찝함, 그리고 허탈함.
그것이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의 종착지였다.
무언가 더 있을 것만 같은데...
이게 끝은 아닐 텐데...
그리고 호영이가 했던 그 말.
호영 : “...내가... 너... 마지막으로... 잡으려고...”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잠시 납치범들을 잡은 두 소년, 아니 네 소년의 이야기가 이슈가 되었다.
이슈화 덕분인지 다행히 경찰과 검찰, 법원은 우리들의 행위에 대해 벌금 50만 원과 사회봉사 30시간이라는 약한 벌을 주었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하니 나와 진호는 이미 영웅이 되어 있었다.
나는 당분간 병원신세를 지게 되어서 주변 사람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적어서 상관은 없었지만...
하지만, 낙엽이 지고 겨울이 지나가면서 우리는 다시 납치범들이 없던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갔다.
나와 진호는 같이 응시했던 모 체대의 야구부로 들어가게 되었으나,
혹시라도 남아있을 납치범들 때문에 아무에게도 우리의 정체, 그리고 추억들을 쉽게 꺼내지 않았다.
아무튼, 우리는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을 털고 야구선수로의 꿈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소식을 듣기 전까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