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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너머로/현실 세계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여기는 병원. 정신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아 삐–삐–, 죽었다 살았네, 뭐야. 거기 간호쌤, 내 폰 어딨어?"

"아직 수술이 한 번 더 남았으니 안정을 취하렴."

간호사가 휴대 전화를 건네주었다.

"메일 더럽게도 많이 왔네."

to. 샬렛 <misle0@xmail.com>
from.밀카 <freelolnd@never.com>
제목.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어..

너 싸가지없다고 싸운 거 취소할게. 미안해...

너 좋아하는 보드게임 잔뜩 사 왔어.

일어나서 같이 게임하면 좋을 텐데...

일어나면 꼭 연락해!

"ㅋㅋㅋ 성깔 안맞게 취향 얌전하다고 놀릴 땐 언제고. 쨌든 너밖에 없다. 근데 문안 왔었냐?"

옆 테이블을 보니 카드게임이 있다.

"...... 진짜 왔나 보네. 하.. 삐–삐–같이 나만 이 꼴이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