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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5: 최후/상황16/3층/민수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일단, 잔해를 치워야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겠지... 가장 우리를 괴롭히는 우리 바로 위의 잔해부터 옮겨보기로 했다.

 : “일단 여기, 이 잔해부터 먼저 치워놓는 게 좋지 않으려나... 해 보자.”

수찬  : “움직이진 않을 거야. 혹시 모르니까 밀어나 보자고.”


 : “자, 간다... 하나, 둘! 으얏챠-”

수찬  : “에잇, 좀 가라!”

쿠궁, 덜커덕! 구구구구구...

생각보다 잔해가 가벼워서 별 탈 없이 쉽게 치울 수 있었다. 여전히 민수와 로봇 쪽으로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지만, 이게 어디야...

수찬  : “후, 밀렸다.”

 : “다행이네. 그래도 이제 많이 공간이 넓어진 것 같아.”

수찬  : “그렇다고 해도, 조심스럽게 행동하자. 박민수 성격대로라면... 아직 로봇이 밖에 있을 테니까.”

그런데, 잔해가 좀 엉성하게 쌓여서 잔해 밖이 슬쩍 보이는 것 같다. 음... 일단 한번 볼까?

 : “저기 틈새가 있거든? 저기로 밖에를 보고 올게. 넌 다른 친구들 보고 있어.”

어디 한 번...


철컥, 삐릿- 지이이이--

민수  : “도대체 어딜 간 거냐! 쫄지 말고 일로 와, 빨리이이!!!”

아이고, 시끄러워. 아직까지 우릴 찾고 있는 것 같다. 박민수 성격에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 “아직도 우리를 찾고 있어, 이거 영 불안해.”

수찬  : “큰일이야, 뭐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우리가 한참 전략을 짜고 있을 때,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로 보니, 아무래도 진호인 모양이다.

진호  : “으, 으으으...”

 : “가자!”

수찬  : “알겠어, 가자!”

일단 가서 진호부터 안정을 시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