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7번 국도/부산시점/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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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 | 7번 국도/부산시점
너는 죽었다.
7번 국도를 타고 한참 달리다 보니 울주군은 안 나오고 웬 끝없는 평야가 펼쳐지고 앞쪽으로는 바리케이드가 보인다.
초소에 서 있던 빼빼 마른 군인이 정지신호를 보내서 멈춘 후 창문을 여니...
내레 동무 여기까지는 어떻게 왔다우?
- —군인, 북한말을 쓰며
그렇다. 울주군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넘어와 버린 것이다. 대체 얼마나 달렸기에 북한으로 들어가냐?
아무튼 당황한 너는 급히 후진하다가 아까 달려온 길 바로 옆에 매장되어 있던 지뢰를 밟아 폭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