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3: 대격돌/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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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3: 대격돌
여수에서 시작된 지긋지긋한 납치범들과의 악연은 결국 그것이 시작된 지점에서 마무리되었다.
처음 납치를 당했을 때 나는 그저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벌벌 떨어가며 그곳을 탈출하려는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여린 마음에 깊게 새겨진 공포는 나와 진호에게 새로운 목표를 만들었고, 우리는 마침내 그 목표를 이뤄냈다.
그들을 소탕하지 않았다면 나는 납치의 공포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또다시 납치당하고 탈출해야만 하는 수동적인 삶을 반복했을 게 뻔하다.
물론 우리의 정의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권력이 하지 못한 일에 대신 나섰던 우리의 행동이 그렇게 잘못된 걸까?
사실 내가 찝찝한 부분은 따로 있는데...
아무튼 오늘 밤은 나와 진호의 완벽한 승리다. 축배를 들자!
비밀3: 대격돌을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